주택담보대출 절대 미리 갚지 마세요.

주택담보대출을 미리 갚으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알려 드립니다.

주택담보대출은 대출과 동시에 원리금을 갚아 나가야 합니다.
여기에 이자를 줄이겠다는 목적으로 추가로 대출을 갚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 이유를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낮은 금리

주택담보대출은 가장 낮은 금리의 대출 중 하나 입니다.

대출은 크게 담보대출과 신용대출 2가지로 나뉘는데,
주택이라는 확실한 담보가 있는 만큼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는 3.54%인데,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3.73% 입니다.

여유자금을 대출 상환에 쓰지 않고, 다른 곳에 투자해 대출금리 이상의 수익을 발생 시키는 게 더 현명하다 생각 됩니다.

긴 상환 기간

상환 기간이 긴 만큼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이 적습니다.

담보대출은 보통 30년~40년의 기간으로 받습니다.
같은 금액을 대출 했을 때, 신용대출 보다 월마다 갚아야 하는 금액이 훨씬 적습니다.
신용대출은 보통 5년 상환이고, 거치를 하려면 1년마다 연장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기간을 길게 받아야하는
이유를 알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주택담보대출 한도
주택담보대출 한도

주택담보대출은 재대출이 어려움

주택담보대출을 갚는다고 해서 갚은 금액만큼 재대출이 되지 않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생활안정자금*‘ 이라는 대출이 있어
집의 담보가치(LTV) 내에서 여러 건의 대출이 가능 합니다.

* 생활안정자금은 담보가치 내에서 매년 2억까지 대출 가능

LTV등 부동산 용어를 알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DSR
DSR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시세 7억, LTV 70%
최대 4.9억 대출 가능

주택 구입 시 4억 대출을 했다면
남은 0.9억에 대해 ‘생활안정자금’ 대출 가능

* 실제 대출 가능 금액은 상황에 따라 이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

남은 0.9억에 대해 ‘생활안정자금’ 대출이 가능 합니다.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시세 7억, LTV 70%
최대 4.9억 대출 가능

주택 구입 시 4.9억 대출
1년간 2억 상환.
추후 ‘생활안정자금’ 대출 신청 가능 금액 0원

2억을 상환했으니 2억의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생각 했는데 불가능 합니다.

이전에 4.9억을 대출할 때 은행에서 근저당을 설정했기 때문입니다.
이 근저당 설정 금액은 대출을 갚는다고 해서 줄어들지 않습니다.
대출을 전액 상환했을 때 없어집니다. 그 전까지는 대출을 받을 수 없습니다.

방법은 있습니다. 상환한 만큼 감액 등기를 요청하면 됩니다.
은행에 직접 서류를 준비해 가야 해서 번거롭고, 비용도 발생 합니다.

인플레이션 방어

돈의 가치는 매년 떨어집니다.

물가는 매년 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의 가치는 매년 떨어집니다.

여유 자금은 주식, 부동산, 채권등 자산에 투자해 증식 시켜야 합니다.
은행 통장에만 넣어 논다면 20년, 30년 후의 가치는 반토막이 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대출을 갚는 것이 은행 통장에 넣어 놓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대출을 추가로 갚지 않는다고 해서 대출 잔액은 늘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출을 갚으면 그만큼 다른 자산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됩니다.
이자는 조금 줄어들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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